아이가 눈을 자주 비비거나, 눈꺼풀이 붓고 아프다고 하면 ‘소아 다래끼’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. 다래끼는 의학적으로 맥립종(麥粒腫, hordeolum)이라고 불리는 염증성 질환으로, 눈꺼풀의 피지선 또는 땀샘에 세균 감염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. 흔히 생기는 질환이지만, 소아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낮고 손으로 눈을 자주 만지기 때문에 더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.
👁️ 소아 다래끼란?
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의 피지선이나 속눈썹 뿌리 근처에 생긴 급성 염증입니다. 특히 아이들은 손 위생 관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눈을 비비는 습관이나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후 방치될 경우 세균 감염이 쉽게 일어납니다. 다래끼는 보통 한쪽 눈꺼풀에 국한되며, 통증을 동반한 붓기, 발적(빨개짐), 누르면 아픈 종기 형태로 나타납니다.
📋 주요 증상
- 눈꺼풀이 빨갛고 국소적으로 붓는다
- 만지면 통증이 느껴지고, 열감이 있을 수 있다
- 고름이 차오르거나 노랗게 보이는 핵이 생기기도 한다
- 눈을 잘 못 뜨거나 이물감을 호소한다
- 심한 경우 발열, 눈물 증가, 주변 결막염으로 번질 수 있다
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며칠 내로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, 소아는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.
🔎 다래끼 발생 원인
- 손 위생 불량: 더러운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
- 눈물길 막힘 또는 눈의 지방선이 막힐 경우
- 감기나 피로로 인한 면역력 저하
- 속눈썹 기름샘(마이봄선) 기능 저하
- 알레르기,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눈 주위 자극
💊 소아 다래끼 치료법
- 온찜질: 하루 3~4회, 10분 정도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고름 배출에 도움
- 항생제 안약 또는 연고: 세균 감염 억제를 위해 처방받아 사용
- 항생제 경구 투약: 염증이 퍼졌거나 고열이 동반될 때 사용
- 외과적 절개: 고름이 자연 배출되지 않거나 염증이 만성화될 경우 의사가 절개로 제거
주의: 집에서 다래끼를 터뜨리거나 손으로 짜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. 2~3일 안에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반드시 소아안과를 방문하세요.
🛡️ 소아 다래끼 예방법
- 손 씻기 교육 철저히: 외출 후, 식사 전, 화장실 다녀온 후 손 씻기 습관화
- 눈 만지지 않기: 눈 비비는 습관은 반복적인 다래끼 원인이 됩니다
- 손톱 짧게 유지: 손으로 눈을 긁거나 상처내는 것을 방지
- 면역력 강화: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질병 예방에 필수
- 개인 수건과 베개 관리: 눈병은 전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개인 물품 위생 철저히
👨👩👧 부모를 위한 꿀팁
🔸 아이 눈 주변을 닦을 땐 깨끗한 물수건 또는 멸균 거즈 사용
🔸 눈이 불편하다고 해도 손으로 비비지 않도록 주의시키세요
🔸 형제자매 간 수건·베개 공유 금지
🔸 다래끼가 자주 재발하면 기저질환(아토피, 만성염증 등) 유무 확인도 필요합니다
📌 마무리 요약
소아 다래끼는 흔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반복되거나 눈 주변 조직염, 결막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. 예방을 위해선 손 위생, 눈 만지지 않기,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며, 이상 증상이 2~3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. 부모님의 세심한 관찰이 아이의 눈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.